무소유(법정) ◈ 무소유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요포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요“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펼.. 좋은글/피와살 2007.09.27
미워하지말고버리세요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미워하지 말고 버리세요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그러나 언덕에 서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내게 미움이 다가 왔을때 미움 안으로 몸.. 좋은글/피와살 2007.09.19
관점의 전환 ▣ 觀點의 轉換 죽마고우가 큰 산을 사이에 두고 각각 동쪽과 서쪽에 살았습니다. 동쪽에 사는 친구가 서쪽에 사는 친구에게 부모님 드릴 西山에 자라는 약초를 캐서 보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서쪽에 사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東山은 있지만 西山은 없다고..... 있지도 않은 西山에서.. 좋은글/피와살 2007.09.08
독수리는 날갯짓을 않는다 독수리는 날갯짓을 않는다 날아간다는 것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개짓 해서 날아서 간다는 것인데 독수리는 다른 새들처럼 날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바람의 흐름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한 바람에 따라서 몸을 맏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수리는 날개짓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독수.. 좋은글/피와살 2007.08.23
체로 세 번 걸러라 □ 체로 세 번 걸러라 누군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다급하게 소리쳤다. "여보게 소크라테스 이럴 수가 있나? 방금 내가 밖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나. 아마 자네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꺼야. 그게 말이지..." 이 때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아직 말하지 말고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가 지.. 좋은글/피와살 2007.08.23
술과 사랑 □ 한 잔의 술과 사랑 오늘은 한 잔의 술로 취하고 싶다 오늘은 한 뼘 안 되는 너의 가슴 보듬으며 사랑하고 싶다 취하여 사랑하고 싶은 이유 너는 아니 내 가슴에 무엇 들어왔는지 내 마음속에 활활 타는 그대가 들어왔기에 마시는 거야 그래서 사랑하는 거야 네가 나에게 필요한 내 사랑 인 것처럼 한.. 좋은글/피와살 2007.08.07
[스크랩] 雙燕(한쌍의 제비) : 부모 雙燕(한쌍의 제비) 김리만(金履萬, 1683-1758) 雙燕銜蟲自忍飢 往來辛苦哺其兒 한쌍 제비 벌레 물고 홀로 주림 참으며 쌍연함충자인기 왕래신고포기아 괴롭게 왔다갔다 제 새끼를 먹이누나. 看成羽翼高飛去 未必能知父母慈 날개깃 돋아나서 높이 날아 가버리면 간성우익고비거 미필능지부모자 부모의 .. 좋은글/피와살 2007.07.31
空 : 한주일을 마감하며 □ 空 "왜 당신과 내가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과 사랑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 어떤 이의 시처럼,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 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 좋은글/피와살 2007.07.27
이것이 인생인 것을... 이것이 인생인 것을... 인생은 뜬 구름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인 것을... 어머니 품속에서 세상에 나와 얻은 게 무엇이며 잃은 게 무엇이냐 세상 밝은 빛줄기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을... 하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가지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 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 좋은글/피와살 200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