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는 날갯짓을 않는다 독수리는 날갯짓을 않는다 날아간다는 것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개짓 해서 날아서 간다는 것인데 독수리는 다른 새들처럼 날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바람의 흐름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한 바람에 따라서 몸을 맏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수리는 날개짓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독수.. 좋은글/피와살 2007.08.23
체로 세 번 걸러라 □ 체로 세 번 걸러라 누군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다급하게 소리쳤다. "여보게 소크라테스 이럴 수가 있나? 방금 내가 밖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나. 아마 자네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꺼야. 그게 말이지..." 이 때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아직 말하지 말고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가 지.. 좋은글/피와살 2007.08.23
술과 사랑 □ 한 잔의 술과 사랑 오늘은 한 잔의 술로 취하고 싶다 오늘은 한 뼘 안 되는 너의 가슴 보듬으며 사랑하고 싶다 취하여 사랑하고 싶은 이유 너는 아니 내 가슴에 무엇 들어왔는지 내 마음속에 활활 타는 그대가 들어왔기에 마시는 거야 그래서 사랑하는 거야 네가 나에게 필요한 내 사랑 인 것처럼 한.. 좋은글/피와살 2007.08.07
[스크랩] 雙燕(한쌍의 제비) : 부모 雙燕(한쌍의 제비) 김리만(金履萬, 1683-1758) 雙燕銜蟲自忍飢 往來辛苦哺其兒 한쌍 제비 벌레 물고 홀로 주림 참으며 쌍연함충자인기 왕래신고포기아 괴롭게 왔다갔다 제 새끼를 먹이누나. 看成羽翼高飛去 未必能知父母慈 날개깃 돋아나서 높이 날아 가버리면 간성우익고비거 미필능지부모자 부모의 .. 좋은글/피와살 2007.07.31
空 : 한주일을 마감하며 □ 空 "왜 당신과 내가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과 사랑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 어떤 이의 시처럼,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 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 좋은글/피와살 2007.07.27
이것이 인생인 것을... 이것이 인생인 것을... 인생은 뜬 구름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인 것을... 어머니 품속에서 세상에 나와 얻은 게 무엇이며 잃은 게 무엇이냐 세상 밝은 빛줄기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을... 하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가지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 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 좋은글/피와살 2007.07.19
[스크랩] 조선 명기들의 시와 그림 오늘은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시조를 감상해 보시지요. 참으로 멋있는 여인들이었습니다.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 좋은글/피와살 2007.07.11
친구님들! 고맙습니다 유월의 마지막 주는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고... 아무 잔병치레 없이 지내시다 갑작스레 다가온 일이라 그것을 느낀 순간 안일하고 신경쓰지 못한 모든일들이 후회스럽고 또 우회 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모든것이 늦었습니다... 지난 일주일은 제가 살아 온 생활을 하나의 단.. 좋은글/피와살 2007.07.01
[스크랩]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길 바라면서 주인도 어떤 목적도 없습니다. 그냥 일에 쪼들린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일 뿐..... 답답한 일 털어 놓고 기쁜 일 자랑하고...... 그렇게 지냅시다. 단 음란 퇴폐, 상업성, 음해성 글만 삭제하겠습니다! 좋은글/피와살 200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