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명심보감

명심보감5-효행편

seongsoo 2011. 3. 21. 16:14

 

04 孝行篇(효행편)

 

時曰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鞠我하시니 哀哀父母여 生我劬勞 欲報深恩 昊天罔極이로다.

(시왈 부혜생아하시고 모혜국아하시니 애애부모여 생아구로 묙보심은 호천망극이로다.) * 劬=句+力(수고로울 구)

 

시에 이르기를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아 애닯다 부모님이시어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고 수고하시었다.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넓은 하늘도 끝이 없네"라고 하였다.

 

子曰 孝子之事親也는 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자왈 효자지사친야는 거즉치기경하고 양즉치기락하고

병즉치기우하고 상즉치기애하고 제즉치기엄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효자가 어버이를 섬기는 것은 기거하심에는 그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 하며 병드신 때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엔 슬픔을 다하며 제사지낼 때엔 엄숙함을 다한다."고 하셨다.

 

子曰 父母在어시든 不遠遊하며 遊必有方이니라.

(자왈 부모재어시든 불원유하며 유필유방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부모가 살아 계시면 멀리 놀지 않으며 노는 것이 반드시 방향이 있느니라."라고 하셨다.

 

子曰 父命召어시든 唯而不諾하고 食在口則吐之니라.

(자왈 부명소어시든 유이불락하고 식재구즉토지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부르시면 즉시 대답하며 머뭇거리지 말고 음식이 입에 있거든 이를 뱉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太公이 曰 孝於親이면 子亦孝之하나니 身旣不孝면 子何孝焉이리오.

(태공이 왈 효어친이면 자역효지하나니 신기불효면 자하효언이오.)

 

태공이 말하기를, "자신이 어버이에게 효도하면 자식이 또한 나에게 효도한다. 자신이 어버이에게 효도를 하지 않는다면 자식이 어찌 나에게 효도하겠는가?"라고 하셨다.

 

孝順은 還生孝順子하고 五逆은 還生五逆兒하니 不信커든 但看 簷頭水하라. 點點滴滴 不差移니라.

(효순은 환생효순자하고 오역은 환생오역아하니 불신커든 단간 첨두수하라. 점점적적 불차이니라)

 

* 簷=추녀 첨(대竹 및에 이를 詹), 忤(心+午)=거스를 오

* 原典에 따라 五逆兒(오역아)를 忤(心+午)逆兒(오역아)로 표현하기도 함.

- 五逆兒(오역아)라 함음 임금,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를 죽인 자식.

- 忤逆兒(오역아)는 부모에게 거역하여 불효함. 인륜에 어긋나고 나라에 반역함. 으로 해석하기도 함.

 

효도하고 순종하는 자는 효도하고 순종하는 자식을 낳고, 오역하는 자는 오역하는 자식을 낳나니, 믿어지지 않거든, 오직 처마끝의 물을 보라. 처마 끝에 떨어지는 물방울은 어기고 옮기는 일이 없느니라.


님을 보내며

'좋은글 > 명심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심보감7-안분편  (0) 2011.03.29
명심보감6-정기편  (0) 2011.03.22
명심보감4-순명편  (0) 2011.03.21
명심보감3-천명편  (0) 2011.03.21
명심보감2-계선편  (0)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