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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3-천명편

seongsoo 2011. 3. 21. 13:25

 

02 天命篇(천명편)

 

子曰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자왈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하늘을 순종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고 하셨다.

 

康節邵先生이 曰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강절소선생이 왈 천청이 적무음하니 창창하처심고 비고역비원이라 도지재인심이니라.)

 

강절소선생이 말하기를, "하늘의 들으심이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른데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다.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玄帝垂訓에 曰 人間私語라도 天聽은 若雷하고 暗室欺心이라도 神目은 如電이니라.

(현제수훈에 왈 인간사어라도 천청은 약뢰하고 암실기심이라도 신목은 여전이니라.)

 

현제께서 말하기를, "인간이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뢰와 같으며 어두운 방 속에서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고 하셨다.

 

益智書에 云 惡罐이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

(익지서에 운 악관이 약만이면 천필주지니라.) * 罐=두레박 관

 

익지서에 이르기를 "나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벨 것이다."고 했다.

 

莊子曰 若人이 作不善하야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 天必戮之니라.

(장자왈 약인이 작불선하야 득현명자는 인수불해나 천필륙지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해서 이름을 세상에 나타낸 자는 사람이 비록 헤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고 하셨다.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야 疎而不漏니라.

(종과득과요 종두득두니 천망이 회회하야 소이불루니라.)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넓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새지 않는다.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이니라.

(자왈 획죄어천이면 무소도야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악한 일을 하여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고 하셨다


그림자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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