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욕심 못 버린 놀부 부부

seongsoo 2005. 11. 26. 12:51

□ 욕심 못 버린 놀부 부부

 

흥부와 놀부 형제내외는 같은 날 같은 시에 세상을 하직하고 지옥과 천당의 갈림길에서

다시 만났다.
드디어 흥부내외와 놀부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 흥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놀 부 : 저는 꿀통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 그런가?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데로 했다.)

염라대왕 : 너희 두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 되고 말았다.)


(한참후)

염라대왕 :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 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데로 했다.)

염라대왕 :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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