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금강경(설우스님)

금강경 28. 不受不貪分

seongsoo 2014. 7. 24. 09:37

28. 不受不貪分 : 받지도 않고 탐하지도 않는다

 

須菩提 若菩薩 以滿恒河沙等世界七寶

수보리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

持用布施 若復有人 知一切法無我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得成於忍 此 菩薩 勝前菩薩 所得功德

득성어인 차 보살 승전보살 소득공덕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이 많은 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보시하더라도 만약 또 어떤 사람은 일체법이 아가 없음을 알아서 인을 얻어 이루면 이 보살은 앞의 보살이 얻은 공덕보다 수승하리라.”

 

何以故 須菩提 以諸菩薩 不受福德故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須菩提 白佛言 世尊 云何菩薩 不受福德

수보리 백불언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須菩提 菩薩 所作福德 不應貪着 是故 說不受福德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무슨 까닭인가. 수보리야, 모든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이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이 복덕을 받지 않습니까?”

수보리야, 보살의 지은바 복덕은 응당 탐착하지 않음이니 이 까닭에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느니라.”

 

무아(anatta, 無我) : 불교에서 불변의 실체인 ''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

인간은 오로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5(팔리어로는 khandha, 산스크리트로는 skandha)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 ‘라는 존재의 완전한 부정이 아니라 라는 개체의 독립적 실체가 있다는 인식을 부정하는 것이다. 는 연기(緣起:인연)의 산물이며 나는 나의 뜻과 무관하게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과정(生老病死)을 거역할 수 없다. 내 몸속에 돌고 있는 피는 물()에서 왔으며, 체온은 불()에서 왔으며, 활동성은 바람()에서 왔으며, 피부와 머리카락은 땅()에서 왔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니라 산이고 대지이며 강물이고 우주인 것이다. 무아는 중생의 삿된 사심(권력욕, 명예욕, 애욕, 물욕 등의 탐욕)이 없는 것이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반야바라밀의 지혜, 바른생각, 바른마음, 깨끗한 마음은 있다는 의미이다.

 

福德을 받지 않는다 : 지은 공덕에 대해서 보상을 기대하거나 내가 베풀었다는 생색없이 보살은 일체 중생을 위해서 그냥 할 뿐이다

 

능소심(能所心) : 을 나누는 마음(능할 자는 주관, 자는 객관을 말함). , 분별하여 상대적으로 차별하는 마음. 마음에 능소(부리는 것과 부림을 받는 것)가 있으면 범부이고 능소심(분별하여 상대적으로 차별하는 마음)이 나지 않으면 곧 범부가 아닌 것이다.

 

凡夫와 부처() : 부처님이 나라고 하는 나는 그 본성이 이름이 없고 형상이 없는 진공묘유의 청정자성(法身)인 것이며, 공적한 법성을 이르는 것이다. 아도, 인도 없으며 생멸이 없으며 반야지혜를 닦아 능소가 없음을 깨달음이 부처님이 되신 것이요, 반야 지혜를 깨닫지 못하여 내라는 것이 있고, 생멸이 있으며, 능소가 있음으로 생각하여 현상에 집착하게 되는 미혹한 것이 무명 중생이며 범부인 것이다. 이러한 것을 거짓 이름으로 차별을 두어 불()과 범()으로 나누나, 본성은 둘이 아닌 것이다. -淸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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