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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相

seongsoo 2014. 5. 8. 13:46

四相

 

중생이 실재라고 믿는 4가지 상,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을 사상(四相)이라고 한다. 이 사상이 없어야 무상보리(無上菩提 위없이 깨달음)를 이루는 대보살이나 부처가 될 수 있으며, 이 사상(四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해탈은 절대 불가능하며, 최대의 장애라 할 수 있다.

 

1. 아상(我想) : 욕망

자기라는 고집, 즉 자기가 제일이라는 모습을 말한다. 아상을 가진 사람은 재산, 학문, 가문, 권력, 자기의 용모 또는 힘을 믿고 자기가 최고라는 고집에 빠져있으며 모든 사람을 업신여긴다. 이것이 바로 삼라만상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주체가 존재한다는 생각이며 그 주체가 곧 나, 즉 아상이다.

 

2. 인상(人相) : 분노

남이라는 고집, 즉 나와 남을 나누어서 보는 모습을 말한다. 인상을 가진 사람은 자기에게 견주어서 남을 비교, 차별 내지 경멸한다. 즉 모든 사물에 대하여 생각할 때 항상 객관은 의식하고서 생각하며 객관에 집착하여 생각한다.

 

3. 중생상(衆生相) : 집착

중생의 본능적 고집, 즉 재미있고 호감 가는 것만을 본능적으로 취하는 모습을 말한다. 중생, 모든 생명체들은 즐겁고 좋은 일인 듯하면 자기가 취하려 하고, 귀찮고 힘든 일이면 미루려는 생각을 가진다. 즉 주관과 객관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것도 전부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4. 수자상(壽者相) : 취사심

생명에 대한 고집, 즉 영원한 수명을 누려야지 하는 모습을 말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는 늙지 않으려는 생각, 죽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갖는다. 모든 객관의 사물들이 영원한 수명과 함께하리라는 착각 속에 산다. , 우리가 부를 가지고 있으면 부가 영원히 나와 같이 한다고 생각하며,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지식이 나와 영원하다고 생각하며, 존재하고 소유하고 있는 것이 영원하며 언제나 자기와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 반야심경과 일맥상통

 

아 상 - 오온 : 조견오온개공(색수상행식)

인 상 - 18: 육근, 육경, 육식(무안이비설신의~무의식계 )

중생상 - 사성제 : 무고집멸도(고집=중생, 멸도=성인 : 부처/보살/벽지불/아라한)

수자상 - 12연기 :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 아상은 오온을 분석해서 없애고

- 인상은 18계를 분석해서 없애고

- 중생상은 사성제를 분석해서 없애고

- 수자상은 12연기를 분석해서 없앤다.

 

네가지 상을 한꺼번에 모조리 깨버릴 수 있는 것이 진여불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