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풍악(외국)

昨夜夢醒時

seongsoo 2012. 5. 19. 16:52

 昨夜夢醒時(어젯밤 꿈에서 깨어나...)

 

 

어젯밤 곤드레 만드레 술에 취한 것을 생각하니,

오로지 눈물이 두 줄기로 흐르는 것이 생각나네.

길은 희뿌연한데

가로등이 빤짝이네

얼마나 마셨는지 알 수 없어

눈물 두 줄기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흘리나

또 누구 때문에 한밤중에 돌아오지 못하나

원앙 금침이 한가롭네

 

어젯밤 문득 놀랐던 것을 생각하나

누구 때문인지 모르겠네

하룻밤 꿈을 꾸고 꿈에서 깨어나도

흐리멍덩 하네

창 안 창 밖에는 칠흑같이 캄캄한데

무정한 바람이 나를 향해 차디차게 불어오네

어느 누가 꿈속에서 서로 만나리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