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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弦更張

seongsoo 2011. 3. 9. 22:19

 

解弦更張(해현경장)

­ 解弦更張(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풀어 고쳐서 팽팽하게 맨다는 뜻으로, 개혁해야할 것은 마땅히 개혁해야 한다는 뜻이다.

 

解(角부 6획) 풀 해. 가를 해. 흩을 해. 흩어질 해. 벗을 해. 화해할 해. 떨어질 해. 능히 해. 깨달을 해. 게으를 해(懈와 同字) 마을 해(廨와 同字)

弦(弓부 5획) 활 시위(활의 줄) 현. 악기의 줄 현. 반달 현.

更(曰부 3획) 고칠 경. 바꿀 경. 갚을 경. 겪을 경. 지날 경. 시작 경. 번갈아 경. 다시 갱.

張(弓부 8획) 베풀(차림)장. 당길 장. 펼(벌임)장. 자랑할 장. 고칠 장. 장막 장. 성(姓)장. 배부를 창.

 

 

【 고사 】출전은 漢書 董仲舒傳(한서 동중서전)이다

이 말은 漢(한)나라 武帝(무제)때 董仲舒(동중서)가 올린 賢良對策(현량대책)에서 유래한다. 동중서는 孔孟(공맹)의 학설을 깊이 연구하여 博士(박사)로 임명되었다. 그는 공부를 시작하면 房門(방문)에 발(簾)을 쳐놓고 하루 종일 책을 읽었고, 집 뜰에 이삼 년 동안 내려가 본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였다. 무제가 동중서에게 정치 자문을 구하자, 동중서가 말하길, “한나라는 秦(진)에 의해서 세워졌지만, 진의 구제도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거문고의 줄이 맞지 않으면 반드시 벗겨내고 그것을 바꾸어야만 비로소 소리를 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必解而更張之:필해이경장지) 정책이나 제도 역시 통용되지 않는 것은 반드시 고쳐야하며, 그런 후에야 비로소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마땅히 바꾸어야할 것을 바꾸지 않으면 천하 제일의 연주가라도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없고, 마땅히 개혁해야 할 것을 개혁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정치가라도 백성들이 만족해 하는 정치를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는데서 비롯한 고사이다

 

 

 


한결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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