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불교 일반

사구게

seongsoo 2014. 6. 24. 08:47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사구게

 

1. 金剛經 四句偈

 

제일 사구게 -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대개 의식의 대상경계로 보이는 사물의 모습은 고정된 존재의 실체가 없고 허망한 것이다. 만약 의식의 대상으로 보이는 모든 사물의 모습이 본래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아 체득하면 곧 진여 본성의 지혜작용인 여래를 친견하리라.

 

제이 사구게 -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10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마땅히 사물의 모양이나 색깔 소리나 맛 냄새 감촉 의식의 대상경계에도 집착하지 말고 마땅히 진여의 청정한 마음으로 일체의 대상경계에도 집착하지 않고 방편의 지혜로 현실의 모든 삶을 걸림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제삼 사구게 -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26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형색으로 진여의 자아(여래)를 깨닫고자 하거나 음성과 소리로서 진여의 자아(여래)를 추구하는 사람. 이러한 사람은 邪道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니 진여의 지혜작용인 여래를 깨달아 친견할 수가 없다.

 

제사 사구게 -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32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중생심으로 인식한 의식의 대상경계는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와 같고 이슬 번갯불과 같아 실체가 없다. 마땅히 진여 본성의 지혜로 중생의 망념을 이와 같이 여법하고 여실하게 관찰하여 의식의 대상경계에 집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2. 華嚴經 四句偈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만약 사람들이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진리)를 알고 싶거든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비추어 관할지니 '일체 모든 것은 마음으로 지어졌음이라.

 

3. 法華經 四句偈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이 세상 모든 것은 본래부터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하므로 우리가 이와 같이 닦고 닦으면 오는 세상에는 부처를 이룰 것이다.

 

4. 涅槃經 四句偈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모든 현상은 한시도 고정됨이 없이 변한다는 것이 곧 생하고 멸하는 생멸의 법이니 이 생멸에 집착함을 놓으면 곧 고요한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