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금강경(설우스님)

금강경 5. 如理實見分

seongsoo 2014. 5. 15. 11:09

5. 如理實見分 : 이치를 참되게 보다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不也 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불야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何以故 如來 所說身相 卽非身相

하이고 여래 소설신상 즉비신상

佛告 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 非相 卽見如來

불고 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몸의 형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모양으로는 여래를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몸의 모양은 곧 몸의 모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형상이 있는 것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니라.”

 

실답게 본다 : 이치와 같이 사실(연기중도)을 사실대로 볼 수 있는 눈(정견)을 갖춘다

연기중도 : 있는 것 같아도 있다고 할 수 없고, 없다고 할 수도 없는 것, 그래서 이것을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라고 얘기함

즉비논리 : 부정을 통해 대 긍정으로 돌아가는 것

불교사상의 전개방식

중관사상, 반야사상 : 항상 일체가 없는 부정으로 출발

유식사상 : 긍정적인 면을 먼저 드러내고 그 실체가실로는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설명

사구게(四句偈) : 경전의 사상을 집약해서 짧은 네 글귀로 읊은 게송(偈頌)으로서, 금강경에는 4개의 사구게가 있음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5.如理實見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모든 형상이 있는 것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니라.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10. 莊嚴淨土分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응당 색(물질)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요, 머문 바 없이 어느 곳에도 끌려가지 않는 마음을 내라.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26. 法身非相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만약 색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한다면, 삿된 도를 행하는 것으로 여래를 볼 수 없느니라.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32. 應化非眞分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일체 만들어진 것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識相) : 잠재의식에 각인된 느낌이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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