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궁 속 숨은 과학 찾아보니…
- 양궁과 인생 -
양궁 경기를 보면 언제나 놀라울 뿐이다. 선수들은 어떻게 수십 m 떨어진 거리에서 표적에 화살을 맞힐까. 그것도 한가운데를 말이다. 화살이 날아가서 꽂히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알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원리가 숨어있다.
◆ 양궁의 첫 번째 원리 : 화살은 포물선 운동을 한다.
멀리서 보기에 직선으로 움직이는 듯한 화살은 사실 포탄이 날아가는 것처럼 하늘로 솟아올랐다 떨어지며 과녁에 맞는다. 바로 중력 때문이다. 지구에서 질량을 가진 물체를 지구 중심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으로 인해 약간 위로 쏜 화살은 낙하운동을 통해 표적으로 떨어진다.
◆ 궁사의 패러독스…`꼬리치며 날아가는 화살`
활 시위를 떠난 활은 직선운동을 할까? 아니다. 화살이 활을 떠나고 약 15m 지점까지는 좌우로 춤추는 듯한 흔들림이 생긴다.
마치 물고기가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흔들며 헤엄치는 것과 같이 화살이 좌우로 흔들리며 날아가는 현상으로 흔히 `궁사의 패러독스(Archer`s Paradox)`라고 불린다.
궁사가 당기는 활시위는 지면과 수직 상태를 이루기보다는 좌우로 약간씩 기울어져 있다. 이때 화살에 가해지는 힘이 비스듬한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
◆ 자이로 효과…`화살깃이 안정적 회전 도와`
하지만 이런 흔들림에도 화살은 과녁을 향해 잘 날아간다. 이 역할은 `깃`이 맡는다. 화살 끝에 달린 깃은 겉으로 대수롭지 않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화살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회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안정적으로 회전하는 화살의 움직임은 `자이로(Gyro) 효과`와 관련이 있다.
자이로 효과는 회전하는 팽이가 회전 없는 팽이보다 더 안정적인 것처럼 적당한 회전이 물체의 안정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을 말한다.
[2010.11.24. MK뉴스 조효성 기자]
※ 사람이 살아감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너무 원칙만 고수한다면 무미건조한 삶이 되고 만다. 융통성이 필요하다. 원칙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는 융통성, 여기에 `궁사의 패러독스(Archer`s Paradox)`를 적용한다. 자유와 융통성을 부여하고 또 스스로 허락하되 마치 물고기가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흔들며 헤엄치는 것과 같이 화살이 좌우로 흔들리며 날아가는 정도의 융통성, 그것을 지나치면 일탈이다. 목표를 향하여 감에 있어서 일탈이 있을 경우는 어떻게 할까? 이에는 `자이로(Gyro) 효과`를 적용한다. 나 자신 또는 주위의 동료가 깃털 역할을 해야 한다. 화살 끝에 달린 ‘깃’은 겉으로 대수롭지 않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화살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회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위의 동료가 잘 못된 방향으로 나가려고 일탈함이 감지되면 우리 모두는 깃털 역할을 해야 한다. 목표물, 즉 올바른 인생길로 똑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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