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객시(逐客詩)
심삿갓
邑號開城何閉門(읍호개성하폐문)
山名松嶽豈無薪(산명송악기무신)
黃昏逐客非人事(황혼축객비인사)
禮儀東方自獨秦(예의동방자독진)
읍이름이 개성인데 어찌하여 문을 닫느뇨
신이름은 송악인데 어찌하여 나무가 없다 하뇨
해 저문데 손님을 쫓는 것은 사람의 인사가 아니라
동방예의지국에서 당신은 진시황보다 더하다
개성에서의 일이다.
어느 대문 앞에서 하룻밤 묵기를 청했으나,
주인이 땔감이 없어 재워 줄 수 없다고 하며 쫓아내므로 지은 詩(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