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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5) 병세(兵勢)

seongsoo 2010. 11. 28. 11:00

손자병법(5) 병세(兵勢)

- 기세와 순발력(其勢險 其節短) -

 

凡戰者 以正合 以奇勝.

‘모든 싸움은 정석으로 대적하고 변칙으로 이기는 것이다.’

善戰者 其勢險 其節短.

‘싸움에 능한 자는 그 기세가 맹렬하고 순발력이 있다(템포가 빠르다).’

善戰者 求之於勢 不責於人.

‘싸움에 능한 자는 전세(戰勢)에서 승리를 구하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손자는 ‘병세(兵勢)’편(5장)에서 전투에서의 ‘勢’(기세)와 ‘節’(순발력, 템포)을 강조하고 있다.

세차게 흐르는 물이 무거운 돌까지 뜨게 함은 기세이다. 독수리가 질풍과 같이 짐승을 급습하여 그 뼈를 부수고 꺾는 것은 절도, 이른바 순발력(템포)이다.

그러므로 잘 싸우는 자는 그 기세가 맹렬하고 순발력이 있다(템포가 빠르다).

그 기세는 활의 시위를 팽팽히 당겨 놓은 것 같고, 순발력은 화살이 시위를 떠날 때와 같다.

.......그러므로 싸움에 능한 자의 기세는 천길 낭떨어지기에서 돌을 굴리듯 그렇게 세를 만든다.”

(激水之疾 至于漂石者 勢也. ?(지)鳥之疾 至于毁折者 節也. 是故善戰者 其勢險 其節短. 勢如?弩(확노) 節如發機.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之山者 勢也.)

 

전투에서 자신의 능력, 유·불리한 상황을 파악하여 기세(氣勢)를 선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야모도 무사시(宮本武藏)는 ‘기세 파악하기’에서 “싸움에서 상대의 사기를 간파하고, 주변의 환경과 상대의 기세를 가늠하여 승리에 대한 확신과 전망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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