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행/등산 안내

의미있는 여행-지리산

seongsoo 2013. 10. 20. 19:26

올 여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재를 넘었다, 만항재....정선에서 함백산을 넘어 태백으로 간다

올 가을....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을 찾기로 맘먹고 내무장관과 길을 떠났다, 지리산 법계사로.............

 

2013. 10. 15. 아침08시, 지리산 법계사로 출발, 배낭 단단히 꾸리고.............

전날 산청군 중산리 지리산 입구에 있는 거북이 산장에 도착, 새벽에 일어나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 산길 12km...........

중산리→로타리 산장→법계사(해발 1400m)→천왕봉→장터목 산장→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다.

 

두꺼비 산장....중산리 탐방 안내소 앞에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천왕봉.....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안내 표지판

 

 

 로타리 대피소

 

대피소 주변은 제법 단풍이 물들었다..........법계사를 향하여

 

 

 

 

 

법계사(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 동쪽 기슭)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의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544년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했다고 하며 한국에서 가장 높은 해발 1,400m에 위치해 있다. 6·25전쟁 때 불탄 것을 최근에 중건해 절의 면모를 갖추었다. 법당 왼쪽 바위 위에는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3층석탑이 있다.

 

 

 

 

 

 

 

 

 

 

 

 

 저 멀리 출발지인 중산리 주차장이 보인다, 출발 할 때 맑았던 날씨도 변덕을 부리기 시작한다, 해발 1700m 쯤 될 것 같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한 발 또 한 발, 결코 가볍지 않은 거구를 움직임이.... 나에게는 여기가 바로 히말라야다

 

 

 

 

옹달샘, 해발 1800m에 이런 샘이 있다니............. 여기가 남강 발원지이다, 흘러흘러 남강이 되고 낙동강과 합쳐진다

 

 

 

 

 

 

정상이 코 앞............... 휴~

 

 

 

 

 

 

 

 

 

 

 

 

 

지리산 정상 천왕봉..................인증샷!

 

 

 

 

 

 

그 후!

고사목 군락지대를 지나 장터목 산장까지 1.8km를 걸었다

그리고.....

다시 5.3km를 걸어서 중산리 까지 하산하였다

내려오는 동안, 하루 종일 참았던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당연히 빗길에 걸음은 늦어지고 칠흑같이 어두는 밤이 찾아왔다

몇년동안 배낭속에서 잠자던 .... 만약을 위해 항상 가지고 다니던 랜턴, 우의, 비상식량 등 모든 것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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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覺人生 萬事非, 憂患如山 一笑空

내려오던 중 젊은 아이들이 뛰어 내려가고, 또 산장을 향해 뛰어 올라 온다

그러면서 하는 말, "다왔어요, 조금만 힘내세요!"

문득 십수년전 백무동에서 지리산을 올랐다가 해가 저물어 뛰어 내려간 기억이 난다.............

그렇다

가는것이 있으면 오는것이 있다

아니,

갈 것은 가고 올것은 온다........

이게 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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