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6 회룡역에서 망월사역 구간의 산길이야기(사패산)>
1. 산행개요
○ 일자 : 2012.06.06. 08:30~13:40(나홀로 5시간 10분)
○ 날씨 : 맑음
2. 산세 및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장흥면
○ 한북정맥이 멀리 대성산이후 광덕산, 국망봉, 운악산까지 힘차게 내리 흐르다가
정맥의 기운이 다한 듯 소멸할 듯 수원산, 불곡산, 한강봉 챌봉을 간간이 이어 흐르다가
도봉산에 이르기 전 의정부에서 힘차게 솟아 올린 산이 사패산이다.
○ 조선조 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낼 때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자를 넣어 붙여진 산이름 이다.
○ 안골과 회룡골 그리고 송추계곡과 원각사계곡을 품고 있고 기암괴석이 산재한 범골 능선을 거느리고 있다.
○ 산의 정상은 넓다란 암봉지역으로 형성 되어있으며 정상에서의
도봉산과 삼각산의 산줄기 이어짐을 잘 관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이다.
3. 산행코스
1호선 전철 회룡역을 기점으로 사패산을 올랐다가 망월사를 거쳐
망월사역으로 이동한 코스
<회룡역⇒호암사⇒사패능선⇒사패산⇒사패능선⇒산림감시초소봉
⇒망월사⇒엄홍길생가터⇒망월사역, 12.0km>
<▼산행진행도>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클릭확대>
<▼Google Earth 실행궤적 : 클릭확대>
4. 대중교통 : 지하철1호선 이용
5. 산행기록
오늘도 오후에 개인 일정이 있어서 멀리 산길을 나갈 수 없는날이라
오후2시이전에 산길을 마감할 수 있는 가까운 근처의 산행지를 선택한 날입니다
지난번에 짧게 거닐었었던 수락산길을 길게 불암산까지 이어 거닐으려다 사패산으로 결정을 하고 실행을 했습니다.
회룡역에 도착했는데 회룡역사가 여러 가지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치가 조금씩 바뀐것 같기도 하구요.
<주요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및 일정>
○ 09:34 능선바위 ○ 10:10 사패산 정상 ○ 10:52 범골입구 되돌아 옴 ○ 11:43 안부 망월사 갈림길 이정목 ○ 12:12 망월사 경내 참관 ○ 13:13 新 탐방지원센터앞 |
회룡역에서 직진하여 나오다가 우측으로 도로를 꺽어서 진행하여 호암사 방향으로
들머리를 거닐어 갑니다. 중간에 신호등을 건너고 지하차도통로앞까지 거닐어 왔지요
대략 회룡역에서 15~6분정도 걸립니다.
자세한 경로는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회룡역에서 지하차도통로앞 이동구간 : 클릭확대>
지하차도통로 안으로 들어섰다 나가면 바로 앞에 북한산 둘레길의 입구가 보이구요.
우측으로 멀리 호암사 입구로 들어가는 곳이 시야에 잡히지요
딱딱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호암사란 큰 입석을 지나게 되구요
이어서 전에 활용했던 범골통제소라고 등로 우측에 자리한 곳을 지납니다.
요즘은 사용을 하지 않는가 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지역이라 중간중간에 샛길로 올라가는 곳에는 출입금지라고 막아놓고
위반하면 과태료10만원이란 안내들이 보입니다.
작년에 이산저산님과 내가 올라갔었던 선바위 오름길목에도 그런 표식이 있구요.
이제 호암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호암사 경내는 지난해 가을에 보았었지만 초여름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들렸다가 가렵니다.
역시 큰 바위암 사이에 자리한 호암사는 명당자리입니다.
멀리 제1보루의 봉우리가 보이구요.
전에 제1보루에서 호암사를 내려다 보니 아늑하게 자리한 호암사가 참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범종루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범골능선 아래편에 기암 선바위가 일품이지요.
지난해 이산저산님과 저 바위에 반해서 바위까지 올라서 산행했었던 기억이...
호암사 경내를 나와서 좌측 윗편으로 올라갑니다.
호암사 윗편의 커다란 바위지역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도 로프를 매달아 놓고서는 출입을 금하고 있는데요.
이곳이 백인굴(百人窟)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호랑이굴(범굴)이라고도 하는 곳입니다.
굴의 내부가 얼마나 큰지 사람이 백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넓직한 곳이라는데
출입금지구역이라 겉으로만 사진으로 남김니다.
아주오랜 옛날에 북한산 호랑이가 이곳에서 살았었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와 관련된 이름이 지어진 것을 보면....
바위지역을 통과하고 나면 능선길이 나타나구요.
그러다가 조금 고도를 높이면 보루성들이 잘 조망되는 마당바위란 곳이 있는데 오늘은 조망이 별로인 날이라서
바로 지나쳐 올라갑니다.
호암사에서 대략 30여분 오르면 능선바위지역이란 이정표식이 있는 범골 주능선에 도착을 합니다.
좌측 아래로 봉우리 하나가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제2보루 지역인데 작년에 그 방향으로 올라왔었지요
바위 봉우리 윗편으로 올라가 봅니다. 시원한 조망은 아니지만 가까운 곳은 나름대로 잘 조망이 됩니다.
가야할 사패산정상과 갓바위가 보이구요. 바위암반아래에 회룡사가 보입니다.
그리고는 회룡능선으로 시야를 돌리면 산불감시초소봉쪽도 산뜻하지요
범골 주능선을 따라서 거니는 등로는 나뭇가지에 이파리들이 이미 많이 무성해져서 내리쬐는 햇빛을 가려줍니다.
시원한 산길 등로입니다.
사패산 주능에 도착을 합니다.
올라온 방향의 산길이 범골방향이란 이정표식이 있는 곳입니다.
사패산은 600미터 우측으로 이어가면 된다고 하고요
우측으로 등로 방향을 꺽어 사패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중간에 봉우리를 하나 넘어갑니다.
전에는 봉우리를 좌우로 해서 등로가 세갈래로 나있었는데 이번엔 가운데 주등로만 남기고
양옆으로 난 우회길을 폐쇄하였더군요. 잘 한 것 같습니다.
안부에 좌측 원각사로 빠지는 이정표식이 있는곳입니다
진행을 계속하면 우측으로 안골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치는 곳을 통과하게 되구요.
이정표식은 별도로 담지 않습니다.
사패산정상 바위 오름길에 우측으로 갓바위가 가까이에서 잘 보이는곳이 있지요.
사진을 담고 지나갑니다.
회룡역에서 1시간40분 걸렸군요. 정상에 뒤편 삼각점을 확인하구요.
아~역시 사패산의 아름다움은 커다란 바위 반석입니다.
그리고 그 바위 위에서 남향으로 바라다보이는 시원한 도봉산 주능입니다.
솟구치며 이어가는 한북정맥의 암봉들의 신비로운 모습들에 멍히 넔을 빼앗김니다
좌우로 서울근교의 산군들의 이름도 불러줍니다
<▼펼친조망 : 클릭확대>
한없는 시원함과 막힘없는 통쾌함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 느낌을 받으려 난 사패산을 찾은 것이구요.
이런 감정을 누가 대신 전해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가 직접느끼는 감정이 제일이지 않겠습니까?
배낭잠시 내려놓고 한껏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합니다.
늘 떠나려고 할 때에는 발길을 떼기가 아쉽지마는 그런 아쉬움을 한가닥 남기어 놓기에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된는 것이겠지요.
다음 여정으로 진행을 합니다.
아까 전에 올라왔었던 밤골갈림길 이정목지역을 통과하구요
이번엔 회룡탐방지원센터랑 송추분소로 갈리는 사거리 이정목지역에 도착을 합니다
날씨가 많이 후텁한 날입니다.
산에 오르면 산바람이 솔솔 불어 주어야 하는데 오늘은 산바람도 멎은 날이네요
이제 지리한 나무계단이 뉘여져 있는 곳을 올라갑니다.
한발짝 또 한발짝 옮기는 발자욱..땀방울 또 뚝 뚝 떨어지지요.
등로 좌측으로 아~ 거대한 기암이 보이네요.
조금 힘에 부쳐서 응달지역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구요.
다시 또 오릅니다. 능선에 올라서구요. 치마바위지역쯤 되었을 겁니다.
능선에서 좌측 동쪽으로 시야가 탁트이는 지역이 있지요
회룡능선이 아래로 뻗어내림이 있는곳입니다.
저기 바위가 용굴바위라고 전에 했었던 것 같습니다.
산불감시초소봉 지역에 올랐습니다. 오늘 거니는 산길에서 제일 높은 곳입니다.
649m구요. 이곳이 실질적인 포대능선이 시작되는 기점이지요.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바위 봉우리들을 조망합니다
시간이 여유로웠다면 포대까지 바위암들을 이리저리 살피면서 거닐고 싶은데
오늘은 이곳에서 산길을 하산해야 합니다.
안부에 망월사갈림길 이정목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틉니다
등로를 좌측 남동향으로 방향을 꺽어서 고도를 낮추며 하산을 시작합니다. 중간에 잠시 휴식도 하구요
망월사경내에 들어왔습니다.
전에도 한 번 가을에 들렸었던곳인데 오랜만에 들려보니 또 새롭게 보입니다.
관음전과 지장전등등을 이리저리 살피고 나서 하산을 또 서두릅니다
너덜길들을 이리저리 등로를 밟아 내립니다
두꺼비바위 아래지역을 통과하구요.
여러각도에서 사진을 담아보았지요. 두꺼비 턱아래 부분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숲이 많이 우거졌는데도 새소리가 들리질 않으니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지요.
왜그런가 생각해보니 극심한 가뭄으로 계곡이 말라붙어 있었네요.
계곡에 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야생동물들도 사라진 것 같구요.
물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새삼 느끼는 산길이였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산새들이 도심근처에 공원이나 아파트단지로 몰려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이거 좋은 현상은 아니겠지요~
메마른 먼지 폴폴 스치는 길이 나타나구요.
엄홍길대장이 태어난 생가터라고 합니다.
이런 위치에 마을민가가 있었었군요
거닐어가고 있는 계곡이 원도봉계곡길인데 탐방지원센터가 새롭군요.
이곳에는 원효사쪽으로도 올라가는 산길이 있지요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폐허건물들도 나타나구요.
민가 음식점들도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습니다.
원도봉주차장을 지나구요. 여러 골목길을 내리섭니다.
좌측으로 신흥대학교라고 정문이 보이는군요.
망월사역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서 또 거닐어갑니다
망월사역앞에 도착을 합니다. 시각은 13시40분입니다.
오후2시까지만 하산을 하면 오후일정에 차질이 없었으니 계획된 시각에 잘 맞추어 하산을 완료했습니다
망월사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면서 전철구간에 있는 사패산 산행길 여정을 여기서 접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청랑-
<갈증>
산 올랐다
그대가 보고파서
그댄
그대로인데
나만 늘 안달이다
내
그댈 보았으니
여느때나 마찬가지
또 되돌아 내려간다
다음날의
새로운 뭔가를 위해.....
-aspiresky/청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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