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두 방송화면을 보면 1초가 남은 뒤 이루어진 신기(?)의 3번 공격에는 총 1.5초 이상이 소요된 것을 알 수 있다.
KBS 화면분석, SBS 영상에 담긴 '멈춰버린 1초'…반칙까지 있었다
그러면 왜 시간을 오래끌게 된 것일까?
1. 큰 오류하나는 2번의 공격이 지나간뒤 타이머가 "0.00"이 되었다가 다시 "0.01"로 켜지면서 RESET이 된 것이다. 3번째의 공격은 2번째까지의 시간을 삭제하고 처음 1초 부터 다시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여진다.
MBC 신아람 엉터리 판정에 눈물, 스포츠한국 신아람 울린 '멈춘 시간' 장본인은 '16세 소녀 타임키퍼'
2. 두번째 오류는 주심이 이점을 간과했으며, 달려드는 하이더만의 반칙을 제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관적으로 보기엔 방조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3. 한국 코치의 항의 후 비디오분석을 하였어도 정확한 시간계산을 할 수 있는 TOOL이 없었다. 일부 위원은 동작을 따라해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당시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결정적 근거를 판독해내기 보다는 다시 심판의 결정에 맡기는 형국이었다. 판정번복에 따른 독일측 항의도 부담이 됬으리라.
결론적으로 오심/편파판정이며, 운영미숙, 억지진행이 되었고 국민은 안타까웠고 피해는 신아람 선수가 고스란이 받아갔다. 항의와 이의신청 등은 할 수 있는 최대한 해야하고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이런 오류에 대해서 사실분석과는 동떨어진 눈쌀 찌푸려지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바로 "1초는 길게 느껴질수도 있고 짧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지극히 아전인수격인 발언들이다. 하이더만과 독일코치가 그런 말을 했고 하이더만은 승부욕에 집착한 나머지 이의제기 기간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스포츠맨십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타이머(오메가)측도 그런말을 했는데, 주제넘는 발언이다. 물론 기계적오류라기 보다는 조작미숙으로 보이지만 제품에 대한 해명만 하면 됬지 그들에게 그런 가르침을 하실(?) 권한을 준적이 없다.
우리 스스로도 한번 보자. 올림픽의 전체운영은 주최국 영국이 하지만 각 경기는 각 연맹이 주관한다. 이런 오심의 문제는 사실 IOC의 관리능력의 문제가 아닌가? "영국, 두고보자"는 말은 엉뚱하기 까지 하다. "왜 한국만?"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만 무시당하거나 음모가 있을 개연성이 있는가? 혹시 일본이 우리나라의 전체순위를 내리려고 매수를 했다? 이것은 실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국력이 약하면 순간순간 밀릴 수는 충분히 있다. 그러나 한나라만 대놓고 '디스'를 할 이유는 없지 않겠나...우리도 따끔하게 지적하고 항의하되 너무 감정에 복받쳐서 분별이 흐려지는 쪽으로 가서는 안될 것 같다.
왜 이번 올림픽이 오심이 많은지는 차차 눈여겨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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