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동심초는 본래 당나라의 기녀이며 여류시인 '설도'의 <춘망사>를 개사한 노래라고 한다. 4수로 되어 있는 시의 3연을 따로 떼어내 개사하여 '동심초'라는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