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풍악
백난아 / 찔레꽃
김영일 작사 / 김교성 작곡
1.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의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삼년 전에 같이 앉아 백인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그리운 시절아
2.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그대와 연분홍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1941 년 5 월, 태평 레코드사에서는 이 '찔레꽃'을 내고OK 레코드사에서는 고운봉의 '선창'을 발표했는데 별로 반응이 신통치 못했던 것이, 해방과 더불어 양사(兩社)의이 두 노래가 약속이나 한 듯 각광(脚光)을 받아 히트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꿈에도 그리던 고향을 떠나 멀리 타향에서 핍박과 서러움에 눈물짓던 실향민들에게 찔레꽃 피는 고향을 노래한 백난아의 '찔레꽃'은 더 없는 향수를 자극하여 공감을 느끼게 하여너도 나도 이 노래를 열창하게 되었던 것이다.
몇 해 전, 한국방송윤리위원회의 오인(誤認)으로 월북작가의 작품으로 낙인 찍힌 바 있었으나 작사자 김영일씨의 항변으로 오인(誤認) 사실이 밝혀져 금지곡(禁止曲)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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