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소장수와 쌍 과부

seongsoo 2012. 3. 8. 09:13

소장수와 쌍 과부

 

황소와 검정소 그리고 암소 이렇게 세 마리를 몰고 다른 장터로 가던 중 날이 어두워 들른 주막이 바로 이 쌍과부 집 이었다. 소장수는 50이 채 않되는 건장한 사내였다.

 

소장수 :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갈 텐데 방이 있소?

과부 1 : 아고 날도 어둡고 추운데 그리하시오. 숙박비는 만원이고 식사와 술은 따로 계산합니다.

소장수 : 좋소, 우선 저녁상에 술 한 주전자 주시오.

과부 1 : 그런데 손님은 소장수인가 보네. 소를 세 마리나 몰고 다니는 걸 보니 돈도 많겠구만요.

소장수 : , 저 소들이 탐나는가? 말만 잘하면 그저 줄 수도 있다네.

과부 1 : 그저라니요 말도 안되는 소리 작작하이소.

소장수 : 그라면 좋은 수가 있네. 내 여러날 나다니니 영 외로와서 그러는데 오늘 밤 나하고 한번 붙어보지 않겠나?

과부 1 : 그게 뭔데 그랍니까? 자세히 설명을 해야 하든 말든 할게 아닌갑요?

소장수 : 뭐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내기를 하자는 걸세. 당신이 이기면 내 소 한 마리 두고 가겠네.

과부 1 : 정말이어요? 한 번 해 봅시다. 그게 뭐요?

소장수 : 내가 한번 씩 집어넣을 적마다 황소, 검정소, 암소를 말하게나. 근데 그 순서가 꼭 맞아야 자네가 이기는 것이고 순서가 틀리면 내가 이기는 것이지. 자신 있는가?

과부 1 : 그야 뭐 식은 죽 먹기 보다 더 쉽겠네요. 밑져야 본전이니 어디 한번 해 보자고요.

소장수 : 그래 그러면 이부자리를 깔고 옷을 벗고 누어야지.

과부 1 : , 이제 준비가 돼었응깨로 시작하시오.

소장수 : 순서는, 황소, 검정소, 암소여, 알겠는가?

과부 1 : , 빨리 시작이나 하이소.

 

소장수가 드디어 옷을 벗고 올라가서 삽입을 한다.

 

과부 1 : 황소, (두 번째 피스톤에) 검정소, (세 번째 피스톤에) 암소

소장수 : 아주 잘하네.

과부 1 : 좀 빨리 해야지 하는 것 같지도 않구만요.

소장수 : 그래 그러면 이제 좀 빨라진다.

과부 1 : 황소, 검정소, 암소.. 아이구 황소, 검정소, 암소, 난 몰라, 황소, 검정소, 암소.. 아이구, 아이구, 화화화앙소, 거거엄정소, 아아암소소, 아우구 못살아........

(소장수의 피스톤이 더 빨라진다)

과부 1 : 황황화앙소, 아아구, 암암암암소소소소, 거거거거 검, 아이구 난 몰라 소 안가질레, 더쎄게, 더 빨리 더 빨리 아이구 나죽는다

소장수 : 자넨 졌네 그려.

 

과부 2 : 아니 그걸 제대로 못해서 소를 놓쳐? 어디 내가 해보자.

소장수 : 좋긴 한데. 술 한잔 할 시간은 주고 해야지 연속상영은 곤란하지.

과부 2 : , 이 등신아. 그게 그렇게 정신 못차리게 하더냐? 이번에 저 황소 내가 따오마. 넌 술상이나 소장수에게 들여라.

과부 2 : , 어디 한 번 해봅시다.

소장수 : 괜히 후회하진 마시요, 아줌씨.

과부 2 : 후회같은 소리 작작하고 얼런 시작하시오.

소장수 : 근디, 이번에 순서를 빠꿉니다. 암소, 황소, 검정소로 하시요.

과부 2 : 알았응께 빨리 하이소.(과부 2가 옷을 벗고 눕는다)

소장수 : 자 시작합니다.

과부 2 : 암소....... 황소.........검정소

과부 2 : 암소.... 황소.... 검정소

과부 2 : 암소.. 황소.. 검정소

과부 2 : 암소. 황소. 검정소

과부 2 : 암소황소검정소 암소황소검정소

과부 2 : 암소황소거검정소

과부 2 : 아암소화황소거검정소

과부 2 : 아이쿠, 암소황소검정소.... 아암소, 화화황소 거거검정소

과부 2 : 아아아아이쿠 아암소아암소 거거검저저저정소 화화황소소소, 난 몰라, 죽어도 좋아 더더더빨리리 더빨리 아이구 나죽네, 황소고 암소고 검정소가 다 뭐시여 당신 없인 못살아, 못가 여기서 살아 아이구 나죽네, 어매 좋은거....

소장수 : 어째 당신은 젊은 과부보다 더하요?

과부 2 : 늙은 말이 콩을 더 좋아하는 것도 몰라?

'윤활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사이다 광고  (0) 2012.05.15
보장지(步藏之)와 좌장지(坐藏之)  (0) 2012.05.10
만득이 의 거시기  (0) 2011.12.24
닭대가리  (0) 2011.12.17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오!  (0) 201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