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태극기는 진실을 말한다
정재학 전교조추방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
영화를 보면, 치열한 전투 현장에서 군대의 사단기나 연대를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돌진하는 군인들을 보았을 것이다. 깃발을 든 기수가 총탄에 맞아 쓰러지면, 그 옆 병사가 다시 깃발을 드는 장면. 전투가 끝나도록 깃발은 땅에 쓰러지지 않고, 그런 식으로 누군가에 의해 깃발은 하늘을 향해 휘날리고 있었다.
그리고 전투가 끝나면 화약연기 자욱한 고지에 늠름하게 펄럭이는 깃발을 보면서 군인들을 경례를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패배한 측도 마찬가지였다. 그 숭고한 장면에 이르러 우리는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을 받는다. 하물며 일개 사단기도 이러할진대,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는 말해서 더 무엇하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경우 2009년 10월19일 6.2지방선거를 겨냥, 야권의 선거연합을 명목으로 조직한 ‘희망과 대안’(공동운영위원장 박원순) 창립 행사에서 아예 ‘국민의례’와 ‘태극기’를 배제한 채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전교조 및 좌파들의 소행과 일치하는 일이다.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 ‘국기법(國旗法)'이라는 태극기에 관한 법률이 있다. 국기법 제10조는 '(국기는)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훼손의 의미에는 태극기를 부정하는 것부터 찢고 해치는 일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땅에 떨어뜨리거나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10조 4항은 좀 더 구체적으로 '국기를 영구(靈柩)에 덮을 때는 국기가 땅에 닿지 않도록 하고, 영구와 함께 매장해서는 안 된다'고도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國葬) 때 영구를 덮었던 태극기를 유족 측 요청에 따라 고인의 관과 함께 묻었던 관계자들이 뒤늦게 이 조항을 전해 듣고는 급히 다시 흙을 파헤쳐 태극기를 꺼냈던 적이 있다. 행안부 국가상징 담당 간부는 동계올림픽 여자 3000미터 계주 후에 실격으로 메달을 놓친 실망한 선수들에 의해 태극기가 빙판에서 끌려 다니는 것을 보고 "저렇게 해서는 안 되는데…" 하고 속앓이를 했다고 한다.
왜 태극기를 그토록 법률로 보호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태극기는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태극기가 상징하는 것은 우리 대한 사람과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나의 자존(自存)과 민족의 역사, 우리의 영광까지 전부를 대표한다. 따라서 태극기는 나이면서, 우리의 모든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가 국기법으로 나라의 상징을 보호하고 사랑하고 있다. 미국도 전 국민이 성조기에 관한 한 미국의 표상(表象)으로 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비록 성조기로 옷을 해 입더라도 그것은 모독이 아니라 애정의 표현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의 실정은 어떠한가. 좌파 좌익들은 태극기를 보호하기는커녕 부정하고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리하여 좌익들 모임이나 회합의 의식에서 태극기는 지금도 변함없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태극기에 대한 신성 모독인 것이며, 스스로 대한민국 사람인 것을 부정하는 일이다. 더 나아가 우리의 태극기를 ‘분단의 상징’이라고 매도한다면 그것은, 그 행위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반역(叛逆)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법률 어디에도 태극기에 대한 모독을 인정한 자유는 없다. 박원순은 스스로 변호사이므로 이에 대한 법률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박원순이 태극기를 모독하거나 부정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것을 공개하는 행위일 것이다.
그러므로 태극기 없는 행사를 진행한 박원순은 이미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모독한 전과자(前科者)이다. 만약 이러한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우리의 태극기는 사라질 것이고, 서울시 행사엔 민중의례가 도입될 것이며, 애국가도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를 같은 민족으로 여길 수 없다. 또한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의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이나 그런 자들이 서울시 행정을 장악하게 놔둘 수는 절대 없다. 만약 박원순 변호사가 시장이 된다면, 박원순을 따라서 서울시청에 들어올 수많은 좌익들을 생각해보라. 곽노현을 따라서 들어온 좌파들에 의해 서울시 교육청이 전교조 판이 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젊은이들이여, 우리는 태극기를 흔들며 밤을 새워 대한민국을 응원한 적이 있다. 축구가 그렇고, 올림픽이 그렇다. 이 자랑스러운 나라 대한민국에 태극기를 거부하는 자들을 어떻게 해야 옳겠는가?
이제 우리는 좌익들과 주사파 일당에 의해 무너진 우리의 국기(國旗), 태극기와 대한민국에 대한 신성(神聖)을 다시 세워야 한다. 좌익들로부터 태극기와 애국가를 지키는 일은, 바로 그 길은 나라를 보호하여 더 위대한 선진조국으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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