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아 술아 술아
노래 김성환
오늘은 그만 하려했는데
작심하며 그만두려했는데
한잔 술이 또 한잔 술이
거나하게 취하는 구나
그래, 그래 한잔 술로
뚝 뚝 끊을 수만 있다면
그래, 그래 취해버려
털 털 털어버릴 수만 있다면
어이 너를 원망하랴
어찌 내가 가슴을 치랴
까마득히 가신 뒤에
실컷 취해보련다
어제도 취하고 오늘도 취하고
매일 매일 취하는 구나
한잔 술이 또 한잔 술이
냉가슴을 데워주누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촉촉이 젖고 싶구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졸졸 넘치고 싶구나
그런 저런 사연을 접고
거시기가 떠나간다네
애간장을 녹이는 술아
어디한번 취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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