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이용, 고부가가치 돌연변이 난(蘭) 개발'
- 과기부, 돌연변이 육종 통해 高價 희귀난 형질 구현 성공 -
동이신품종을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난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관상용 난 돌연변이를 개발, 대량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로써 고가의 수입 난을 대체할 수 있게되어 외화 절약 및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야생 희귀난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정읍 분소 방사선연구원 강시용 박사가 민간 난 전문업체인 바보난농원(대표 강경원)과 공동으로 지난 2000년부터 6년간 연구를 수행하여 수입 동양난 심비디움(Cymbidium) ‘대국’의 돌연변이 신품종 ‘동이’와 우리나라 자생난 ‘석곡’의 돌연변이 신품종 ‘은설’을 각각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이’와 ‘은설’은 조직배양 기술과 방사선 조사 기술을 접목, 원품종의 조직 배양체에 30~60Gy(그레이)의 감마선을 24시간 가량 조사해 생기는 돌연변이체 중 유용한 형질을 선발 육성함으로써 개발됐다.
‘동이’와 ‘은설’은 갈수록 늘어나는 종자 로열티 유출을 막고 유전자원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입함에 따라 외국 품종을 도입해서 이용하는 경우 종자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벼, 무, 배추, 고추 등 일부 식량 및 채소 작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외국 품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로열티 부담 액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00년 30억원이었던 종자 사용 로열티는 올해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연구원은 그동안 방사선 조사에 의한 돌연변이 유발 현상을 활용해 벼, 콩, 및 무궁화 신품종 등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외국의 로열티에 대응하고 수출까지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화훼류 및 자원 식물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해 왔다.
‘동이’와 ‘은설’은 품종개발 과정에 참여한 민간 난 전문업체 바보난농원(대표 강경원)을 통해 최근 국내 판매 및 대만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외산 품종이라도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을 통해 형질을 한가지 이상 바꾼 뒤 고정시키면 고정시키면 새로운 품종으로 인정받아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앞으로 난과 국화, 장미, 글라디올러스 등 화훼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해 외국 종자의 로열티 요구와 국산 종자의 해외 시장 개척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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