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경들은 왜???
오렌지족에다 야타족까지..
거친 바람둥이가
보람된 일을 한 번쯤 해 보려고 경찰관이 되었다.
그런데 그가 배치된 경찰서의 여순경들이
엄청 난 피해를 보게 되었다.
틈만 생기면 엉큼한 경험담을 늘어놓는가 하면
야근땐 노골적으로 접근하고,
퇴근 때는 외제 승용차를 타고
''야타''를 외쳐댔기 때문이었다.
성희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고
뜻을 모은 여경들이 그에게 복수를 하기로 했다.
1주일이 지난 후,
여경들은 강당에 모여 복수보고대회를 열었다.
첫번째 여경이 말했다.
" 난 그의 수첩을 훔쳤어.
그 때문에 지난번 가택수색 때 신분증이 없어
주거침입죄로 곤욕을 치르게 됐어.
아유 고소해."
이어서 두번째 여경이 말했다.
" 난 권총을 없애 버렸어.
그래서 며칠전 조직 폭력배하고 싸울때
쩔쩔매다가 결국 놓쳐 버렸대.
그 벌로 일 계급 강등되었지."
세번째 여경이 말했다.
그녀는 경찰서에서 가장 못생긴 여경이었다.
" 난 서랍에 들어 있는 콘돔에 모조리 구멍을 뚫어 버렸어.
아마 지금쯤 그 친구 애인은...."
" 어머, 나 어떡해!"
"
"
"
"
"
그 얘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 자리에 모여 있던 나머지 여경들은
모두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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