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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전 바른생활 1학년 1, 2학기 교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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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전 ‘국민학교’ 1학년 1, 2학기 바른생활 교과서 표지입니다. 이 표지 보면서 그때 그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아련한 그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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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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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1학기 바른생활 교과서의 맨 처음 본문입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날아다니고 파란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네요. 오후 다섯시만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졌던 애국가를 들으며 벅차오르던 가슴에 손을 얹었지요. 그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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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목숨을 구해준 개미와 비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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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빠진 개미가 허우적거릴 때 비둘기가 나뭇잎을 떨어뜨려 구해 주었지요. 사냥꾼이 비둘기를 향해 총부리를 겨눌 때 개미가 사냥꾼의 다리를 물어 결국 비둘기를 구해 줬지요. 미물이지만 은혜를 갚을 수 있다는 교훈적인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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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와 거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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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와 거북이입니다. 빠르다고 해서 자만할 것도 없고, 느리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겠지요. 결국 토끼와 거북이는 사이 좋게 어깨동무를 하며 산을 내려오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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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와 매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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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와 매미입니다. 여름내 노래만 부르며 놀던 매미의 표정이 정말 씁쓸해 보입니다. 반면 개미네 집은 아주 든든해 보이지요? 그런데 개미와 매미가 맞나요? ‘개미와 배짱이’로 배운 것 같은데 교과서를 자세히 보니 개미와 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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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이야기. 국군이 북한군을 물리치는 것이 글의 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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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이 1학년 1학기 교과서에 나와 있습니다. 반공 교육 차원에서 그때는 그랬지요. 글과 그림을 보니 삐라를 주우러 다니던 기억도 납니다. ‘모의 간첩’의 뜻도 모르고 간첩을 신고한다며 산속의 묘지를 탐색하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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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새마을 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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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일한 농부는 큰 수확을 올리고, 그러지 않은 농부는 쭉정이만 들고 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새마을 운동에 관한 것입니다. 농지 정리, 도로 포장, 철로 신설 등 당시의 상황을 교과서에 아주 잘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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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못 살고 우리 나라는 잘 산다며 반공 교육에 열 올리던 그 때 그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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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농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북한 주민과 먹을 게 없어 굶주리고 있는 그곳 주민들을 그렸습니다. 그땐 그랬습니다. 북에는 자유가 없고 못 먹고 못 사는 반면 남한은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반복해서 가르치곤 했었지요. 역시 반공사상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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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국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우리 나라 건축 기술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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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지역에서 우리 나라 건축기술자들이 그곳에 건물을 짓고 개발을 하는 등 외화를 벌어들이는 장면입니다. 영수와 중동에서 일을 하고 있는 외삼촌과의 편지 내용을 통해 그 당시의 상황을 아주 잘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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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은 나라의 어른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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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은 나라의 어른이십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울했던 군부 시절인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상단에 ‘대통령 각하’라는 플래카드가 잘 보이도록 사진을 편집했군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구도가 영 이상합니다만,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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