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피와살

덤으로 사는 인생

seongsoo 2012. 1. 18. 15:26

□ 덤으로 사는 인생

 

조물주가 소를 만드시고 소한테 말씀하시길

“너는 60년만 살아라. 다만 사람들을 위해 평생 일만 해야 한다.”

그러자 소는 60년은 너무 많으니 30년만 살겠다고 했다

 

두 번째, 개를 만드시고 개한테 말씀 하시기를

“너는 30년만 살아라. 다만 사람들을 위해 평생 집만 지켜라.”

그러자 개는 30년은 너무 길으니 15년만 살겠다고 했다

 

세 번째, 원숭이를 만드시고 원숭이한테 말씀 하시기를

“너는 30년만 살아라. 다만 사람들을 위해 평생 재롱을 떨어라.”

그러자 원숭이도 어떻게 30년간을 재롱떨며 삽니까 15년만 살겠다고 했다

 

네 번째,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한테 말씀 하시기를

“너는 25년만 살아라. 다만 너한테는 생각할 수 있는 머리를 주겠다.”

그러자 사람이 조물주에게 말하기를

“그럼 소가 버린 30년, 개가 버린 15년, 원숭이가 버린 15년을 다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은 25살 까지는 주어진 시간을 그냥 저냥 살고, 소가 버린 30년으로는 26살 부터 55살 까지 소같이 일만 하고, 개가 버린 15년으로는 퇴직하고, 개같이 집 보기로 살고, 원숭이가 버린 15년으로는 손자 손녀 앞에서 원숭이처럼 재롱을 떨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聖賢들께서는

老覺人生 萬事非<노각인생 만사비>

늙어서 생각하니 만사가 아무것도 아니며

 

憂患如山 一笑空<우환여산 일소공>

걱정이 태산 같으나 한번 소리쳐 웃으면 그만이고

 

人生事 空手來 空手去<인생사 공수래 공수거>

인생사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니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살다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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