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바지 좀 내려봐

seongsoo 2011. 3. 24. 22:37

 바지 좀 내려봐

 

한 중년 남자가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수술비로 1,000만원이 들더라도 젊게 보이기만 한다면 차라리 돈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수술을 했다.

 

그는 퇴원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면서 물건을 파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남자: 이봐! 내가 지금 몇 살로 보이나?

점원: 한 35세 정도로 보이는데요!

남자: 정말 그렇게 보이나? 사실 난 50살이거든.

남자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때 양념치킨집이 눈에 보였다.

그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치킨을 한 마리 사면서 점원에게 또 물어봤다.

남자: 아가씨 내가 몇 살로 보이나요?

여자: 글쎄요. 한 30살 정도 아닌가요?

남자: 하하하, 사실 난 50살이거든!

여자: 어머! 무척 젊어 보이신다.

남자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치킨집을 나온 남자는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지나가기에 또다시 물어봤다.

남자 : 저, 할머니 제가 몇 살로 보이십니까?

할머니: 나는 87살이거든!

그런데 난 남자들 나이를 기가 막히게 잘 알아맞혀.

남자 : 정말요? 헤헤, 농담도….

할머니: 정말이야.만약 내가 나이를 못 맞히면 전재산을 자네에게 주지.

남자 : 정말요?

할머니: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남자 : 뭔데요?

할머니: 자네가 바지를 내리고 10분 정도 있으면 정확하게 맞힐 수 있지.

남자 : 여기서요?

할머니: 저 앞에 빌딩이 보이나?(10층짜리 빌딩을 가리키며).

저게 내거야.

남자 : 진짜 못 맞히면 전재산을 주시는 거죠?

할머니: 물론이지.

빌딩에 욕심이 생긴 남자는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바지를 내리고 10분 동안 있었다.

 

 

10분이 지난 후….

 

할머니: 자네, 올해 50살이지? 맞지?

남자 : 헉! 어떻게 아셨어요?

.

.

.

.

할머니: 아까 치킨집에서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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