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이덕재 할아버지가 반 세기를 함께한 반려자에게 세레나데를 바쳤다.
1월 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MC 강호동)에서는 서울대 김인혜 교수가 이끄는 '기적의 목청킹' 프로젝트 최종 도전자 9명이 공개됐다.
전도사 김성조씨를 비롯해 4인조 음치 2AM, 아이를 잃은 엄마 김아영, 79세 최고령 이덕재 할아버지, 7살 최연소 진유민 양, 야식배달부 김승일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공식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과 함께 100일간의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덕재 할아버지는 50여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인기가 많아져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아내 유영휘 할머니는 "그렇진 않다. 믿으니까"라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 할아버지는 "남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아내 눈이 소피아 로렌 같고, 코가 도리스 데이, 입술이 안젤리나 졸리 같다"고 전했다. 이 할아버지는 아직도 아내의 밥에 반찬을 올려주고 '애기야'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덕재 할아버지는 아내를 향한 세레나데를 열창, 감동을 안겼다. 노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는 따뜻한 광경을 나타냈다. 감동한 강호동도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는 "내조를 잘 못 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할아버지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냈다.
이덕재 할아버지는 "인생에 지은 죄가 많다"고 속죄했다. 할머니는 "이제 사랑만 남았다"고 미소지었다. 출연진 모두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