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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 마더 테레사

seongsoo 2012. 12. 23. 20:12

그래도 / 마더 테레사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래도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몇 명의 진짜 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도 성공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기 쉬울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가장 위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가장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가장 작은 생각을 가진

작은 사람들의 총에 쓰러질 수 있다.

그래도 위대한 생각을 하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래도 소수의 약자를 위해 싸우라.

 

당신이 몇 년을 걸려 세운 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도 다시 일으켜 세우라.

 

당신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발견하면

사람들은 질투를 느낄 것이다.

그래도 평화롭고 행복하라.

 

당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세상과 나누라.

언제나 부족해 보일지라도,

그래도 최고의 것을 세상에 주라

 

- 캘커타 어린이 집 '쉬슈 브라반' 벽에 있는 표지판 -

 

테레사 수녀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 1910826~199795)는 본명이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Anjezë Gonxhe Bojaxhiu)로서 스코페의 알바니아계 로마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당시 오스만 제국, 현 마케도니아 공화국). 1950년 인도 캘커타에서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한 이후 45년간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 빈민과 병자, 고아,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인도와 다른 나라들에서 헌신하였다.

 

1970년대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난한 이들을 대변하는 인도주의자로 널리 알려졌다.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고 1980년 인도의 가장 높은 시민 훈장인 바라트 라트나(Bharat Ratna)를 수여받았다. 테레사 수녀의 사랑의 선교회는 계속 확장하여 그녀가 사망할 무렵에는 나병과 결핵, 에이즈 환자를 위한 요양원과 거처, 무료 급식소, 상담소, 고아원, 학교 등을 포함해 123개 국가에 610개의 선교 단체가 있었다.

 

그녀는 사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복되어 "캘커타의 복녀 데레사"라는 호칭을 받았다.

 

이 글로 미뤄보면 수녀님께서 행한 사랑도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신앙과 기도의 힘, 그리고 평생 옷 세벌과 밥 그릇 하나가 전 재산이었던 무욕의 자유로운 신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수녀님은 기도는 신앙을, 신앙은 사랑을, 사랑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봉사를 낳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믿음으로 주변의 비딱한 시선에 초연할 수 있었고, 오히려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시기하는 자들 앞에서도 정직하고 솔직했으며 굴하지 않고 위대한 생각을 실천하였다. 아낌없이 나누었으며, 진정한 사랑을 위해 이것저것 재지 않았다. 그래서 평화롭고 행복했던수녀님이셨고, 이글은 세상 온갖 문제의 궁극적 해답이지만 여전히 평범한 우리들에겐 먼 메아리처럼 들린다.

 

그러나 사랑은 큰 사랑만 있는 게 아니다.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옆 사람을 배려하며 따뜻한 미소 한번 지어보이는 것도 사랑이다. 마음에서 미움을 털어버리고 둘레의 사람과 화해하는 것도 아름다운 사랑이다.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하고 보잘 것 없다할지라도 최고의 것이라 여기며 세상과 나누는 것 또한 큰 사랑이리라. 각자 사랑의 등불을 켜서 어두워가는 이 세상을 밝혀야겠지만 등불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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