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물만 먹는 며느리

seongsoo 2012. 11. 5. 17:15

물만 먹는 며느리

 

 

새로 시집온 며느리가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먹고 물만 먹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시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 아가!!

너는 왜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니??"

 

그러자 며느리 왈~

"아버님 매일 밤마다 매운 고추를 먹었더니

밥은 안 먹히고 물만 먹혀요"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아니!!

여지껏 내가 먹은 고추는 맵기는 꺼녕 비리기만 하던데...

종자는 같은 건데 어찌 네가 먹은 것만 그리 매우냐??"

 

그 말을 들은 시아버지 화가나서,

"아니 임자!!

혹시 나몰래 씨- 도둑질해서 심은 것 아녀??"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며느리 왈~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먹은 고추는 어머님이 잘 가꾸어 아주 잘된 것이고...

어머님이 잡수신 고추는 아마도

약 오르기 전에, 서리 맞은 고추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