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피와살

혜민스님의 좋은 말씀

seongsoo 2012. 10. 3. 11:35

혜민스님의 좋은 말씀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붙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아픈 상처 역시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지 마세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 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두고 사세요.

싫어하는 것은 엄격히 말하자면 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닙니다.

 

적이 많나요?

그렇다면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

적을 만들지 않은 자가 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지구는 둥글어서 세상의 끝이 본래 없지만

마음이 절망스러우면 그 곳이 바로 세상의 끝처럼 느껴지지요

우리 지금은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지금의 어려움도 여름 더위 처럼 곧 지나가요.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을 바꾸세요.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 뿐입니다.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로 답장하지 마세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답신을 보내세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논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세요.

결론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처투성이로 끝나게 되지요.

또 누구를 설득하려고 하지 마세요.

왜 좋은지 설명을 할 수 있어도

말 안에 강요가 들어가면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덜 생각하고, 덜 미워하고, 덜 걱정하고 싶다면 간단합니다

마음을 현재에 두면 됩니다

미움, 걱정은 모두 과거나 미래의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명상은 마음을 현재에 가져 오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쳤을 때 보복심을 일으키면 내 고통만 보입니다

그 대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내면의 자비 빛을 일깨워

상대를 이해해 보려고 선택했을 때

남에게 고통을 준 상대도 결국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남이 행복하게 보이는 이유는

내가 그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모를때 그렇습니다.

그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부러워 보이는 부분 못지 않게

내가 상상 못했던 힘듬이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마음 안에는 히틀러와 테레사 수녀님이 같이 있습니다.

내 존재 자체에 대한 공포와 미움이 기반을 이루면

히틀러가 되는 것이고

남을 향한 자비와 이해가 강해지면

테레사 수녀님처럼 될 수도 있는 것 같지요.

'좋은글 > 피와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능한 ‘인내의 힘’  (0) 2012.11.01
담쟁이  (0) 2012.10.07
[스크랩] 마음을 다스리는 暝想의 글  (0) 2012.09.26
남에게 한 말은 본인에게 다시 돌아 온다   (0) 2012.09.22
말과 후회  (0) 201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