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풍악

약속 백지영

seongsoo 2011. 3. 28. 17:02

 약속(김범수)

                                                                                        백지영

 

언제나 사랑은

선택이었지

또 다른 이유로

널 보내고 난 후

내 눈에 흐르던

눈물의 의미를

고갤 저으며 빗물이라고

나를 위로했지

그토록 사랑했던

너를 보낸 건

약속을 할 수 없는

너의 현실 때문인 걸

나에게 사랑은

너 하나뿐인데

너는 상처로 나는 눈물로

생을 살아갈 테니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 수 있어

가슴깊이 묻어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게

그때 돌아와

나를 안아줘

가끔은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늦은 밤 술에 취해

널 찾아 헤매이다

아직도 뜨거운

내 깊은 사랑을

부는 바람에 내리는 비에

힘껏 띄워보네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 수 있어

가슴 깊이 묻어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게

그때 돌아와

나를 안아줘

그때까지 준비할게

널 위한 모든 걸

네가 다시 내게 돌아와

편히 쉴 수 있게

편히 쉴 수 있도록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 수 있어

가슴 깊이 묻어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사랑해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게

그때 돌아와

나를 안아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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