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행/건강 상식

화와 건강

seongsoo 2010. 12. 13. 10:35

화와 건강

 

『의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몸의 비밀』(우창중 저, 부광출판사)에는 화를 내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은 물론 동물도 화를 낸다.

특히 동물은 화를 낸 후에 싸움에 돌입한다.

그러므로 노기(怒氣)는 싸움을 하기 전 신체의 준비 동작이다.

우리 몸은 이러한 노기를 통해 내분비를 조절하여 우리 몸을 싸움에 임하는 최적의 상태로 만든다.

동물의 노기는 국가의 전쟁준비 상태와 마찬가지이다.

국가가 전쟁의 위협에 놓이면 대량의 자원을 전쟁에 투입하는 전투태세에 들어간다.

그러나 전쟁에 대한 위협이 사라지면 이때 투입된 자원은 쓰레기로 전락한다.

이처럼 동물들이 화를 낼 때에는 체내의 많은 자원을 전투상황에 투입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그러나 전투 상황이 사라지면 이때 투입된 자원은 노폐물이 되어 밖으로 배출되거나 에너지를 사용해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그러므로 화를 내는 것은 대량의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다.

오랫동안 화를 내면 그 몸에 흔적이 남는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 중에는 대머리가 많다.

화를 내면 응어리져 있던 울화가 치밀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울화는 흉복강(胸腹腔)에 쌓이는데 유선암에 걸리는 이유는 이러한 울분 때문이다.

한편, 울화를 분출하지 못하면 건강이 위험하다.

겉으로 온순해 보이는 사람은 화를 잘 낼 것 같지 않지만 속으로는 자주 화를 내고 조급해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은 울화가 쌓여 십이지장 궤양과 위궤양이 생기기 쉬우며 심각하면 위에 출혈이 생긴다.